제주 구좌읍 종달리 카페 모뉴에트
안녕하세요. 정머그입니다.
푸른 제주도 바다 옆으로 고소한 냄새가 이목을 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적한 구좌읍 종달리에 있는 카페 모뉴에트인데요.
감성적인 인테리어만큼이나 까눌레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제주 동부로 카페를 찾아 가시는 분들을 위해 카페 모뉴에트를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한적한 모뉴에트를 가득 채운 까눌레 향
따뜻한 베이지 톤의 외부 인테리어가 반겨주는 카페 모뉴에트입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구좌읍 종달리에 녹아드는 인테리어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카페 모뉴에트의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어요. 1년 전 방문하고 까눌레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왔는데 그때 그 느낌이 들어서 내적 반가움이 한가득이었어요.
모뉴에트에는 외부에 앉을 수 있는 좌석 테이블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날씨가 매우 더웠기 때문에 방문하신 분들이 실내에 많이 계셨어요.
날씨가 좋다면 밖에서 제주의 분위기를 느끼며 모뉴에트를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뉴에트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23
-영업시간
월,화,목,금,토,일 11:00-19:00
라스트 오더 18:15
수요일 정기휴무
*까눌레 소진 시 조기마감됩니다. 인스타그램 별도 공지*
-주차공간 있음
- 남녀 공용 화장실
-수제 디저트
수요일을 정기휴무를 제외한 월~일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11:00-19:00입니다.
라스트 오더는 18:15분이며, 까눌레 소진시 조기마감이 될 수 있으니 모뉴에트 인스타그램 공지를 참고해주세요.
매장 앞 4자리 정도의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만약 주차 공간이 없다면 주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길 옆에 주차하고 오실 수 있어요.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게 각별히 주의해주세요.
모뉴에트의 까눌레는 모두 수제로 만들어집니다.
고소한 까눌레 향기가 가득한 모뉴에트에 들어왔어요.
이 고소한 냄새가 은근 힐링이 되는 포인트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뉴에트 사장님께서 직접 모으신 음악 관련 장비들이 실내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보니 또 하나의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재 탄생할 수 있더군요.
여기에 있는 모든 장비들은 실제 사용을 하고 계신 것처럼 보였어요.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빔프로젝터가 보이네요.
카페 모뉴에트는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빔프로젝터에서 나오는 영상의 소리는 나오지 않아요.
일 년 전에는 피노키오가 틀어져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다른 것을 틀어주셨더라고요.
22.7.1.부터 카페 모뉴에트의 실내 좌석은 100% 예약제로 진행되게 됩니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예약 진행이 가능하고요.
한 타임당 총 이용시간은 1시간 30분으로 제한됩니다.
예약 가능한 타임은 총 4타임이 있습니다.
11:00-12:30
13:00-14:30
15:00-16:30
17:00-18:30
노쇼방지를 위한 예약금(1인당 5,000원)을 받고 있으며, 음료나 까눌레를 주문할 경우 예약금을 제외한 차액만 결제를 하시면 돼요.
까눌레는 1 테이블당 10개의 수량 제한(한 종류당 5개 /총수량 10개)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풍미 가득한 까눌레 그리고 모뉴에트 라테와 풋귤 에이드
모뉴에트는 까눌레 맛집답게 디저트의 종류로 까눌레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7가지 종류의 까눌레가 다른 디저트의 자리를 확실하게 채워줍니다.
커피 종류 이외에도 제주만의 특색이 진한 음료를 즐길 수 있어요. 논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오실 수 있을 거예요.
잠시 모뉴에트의 까눌레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드릴게요.
까눌레 cannele
홈이 파여있는 틀에 밀납을 입히고 고온에서 오랜 시간 구워낸 디저트
겉면이 캐러멜화 되어 두꺼워지고 바삭해지는데, 반면 속은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모뉴에트의 까눌레는 주재료인 럼을 대신하여 제주의 대표 소주인 '한라산 소주'를 넣었습니다.
럼 대신 한란산 소주가 들어가 기존 까눌레보다 더욱 담백한 모뉴에트 까눌레만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모뉴에트의 까눌레는 포장도 가능합니다.
저도 한 종류를 제외한 6가지 종류의 까눌레를 포장해왔어요.
까눌레는 당일에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있어요.
까눌레는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날씨에 따라서 눅눅해질 수 있어요.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도 빠르게 눅눅해질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제주에서 포장을 해 갈 때, 당일에 먹기 어려운 경우가 많죠.
상온 보관은 2일까지 되며 그 이후에는 냉동보관(최대 10일)을 해주세요. 냉장보관은 권장하지 않아요.
냉동보관 후 드실 땐 상온해동 후 에어 프라이기 150도 온도에 10분 정도 돌린 후 식혀서 먹으면 바삭함 식감을 살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모뉴에트에서 만드는 까눌레의 종류는 바닐라, 말차, 쇼콜라, 츄러스, 얼그레이, 피스타치오, 인절미 총 7가지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땐 피스타치오는 이미 소진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츄러스(시나몬)는 남아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모뉴에트의 까눌레는 소진이 빠른 편이기 때문에 원하는 맛을 맛보고 싶다면 부지런하게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문 메뉴-
모뉴에트 라테 only ice (7,800원)
제주 천혜향 풋귤 에이드 ice (6,800원)
한라산 까눌레 (3,300원)
제주 말차 까눌레 (3,600원)
쇼콜라 까눌레 (3,600원)
츄러스 까눌레 (3,600원)
얼그레이 까눌레 (3,600원)
인절미 까눌레 (3,600원)
모뉴에트의 음료를 먼저 설명드릴게요.
모뉴에트 라테와 제주 천혜향 풋귤 에이드를 시켜보았어요.
커피를 즐기는 사람과 논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의 선택이 분명하게 나눠졌어요.
음료와 모든 주문 메뉴는 사장님께서 앉아있는 테이블로 직접 서빙해 주십니다.
이건 모뉴에트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모뉴에트 라테입니다.
까눌레 모양으로 얼린 에스프레소 얼음이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에스프레소 큐브 + 아몬드 브리즈 + 아몬드 시럽 + 직접 구운 그래놀라의 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우유병에 있는 아몬드 브리즈를 얼린 에스프레소 큐브가 담긴 잔에 붓고 그래놀라를 넣어 섞으면 완성!
아몬드 브리즈와 그래놀라를 한 번에 넣지 말고 조금씩 넣어 드셔 보세요.
그래놀라는 눅눅해질 수 있으니 가장 먼저 드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모뉴에트 라테는 아몬드 브리즈와 에스프레소가 만나서 만드는 진한 풍미가 일품이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에스프레소 큐브가 많이 녹아서 점점 커피 향이 진해지더라고요. 조금 쓰다고 느껴질 땐 달달한 그래놀라를 조금씩 넣어서 먹으니 맛있더라고요. 직접 구운 그래놀라여서 그런가요? 식감이 아주 바삭했어요.
카페 모뉴에트에서 판매 중인 논 커피 중 하나인 제주 천혜향 풋귤 에이드입니다.
풋귤이란 천혜향이 다 크기 전에 따낸 어린 귤을 말하는데요. 익기 전의 귤을 청으로 담가서 만들었기 때문에 다소 쓴 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청이 밑 부분에 갈아 앉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꼭 잘 저어 드세요.
상큼함과 톡 쏘는 시원한 맛이 특징이었던 제주 천혜향 풋귤 에이드는 논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께 추천드려요.
제주 그리고 모뉴에트 만의 특색을 잘 느낄 수 있던 음료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모뉴에트를 찾는 대표적인 이유! 바로 이 까눌레 때문인데요.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 퍼지는 버터 풍미가 잊히지 않을 거예요.
다른 곳에서 판매 중인 까눌레의 크기보다 1.5배 정도 더 큰 까눌레의 크기도 모뉴에트 까눌레만의 특징입니다.
제일 처음은 기본 까눌레인 한라산 까눌레(바닐라)를 먹어 보았어요.
겉의 바삭한 부분이 많이 두껍지 않기 때문에 식감에서 한번 놀라고, 입안에서 퍼지는 버터향에 한 번 더 놀랍니다.
사실, 첫 번째 방문 때 이곳에서 까눌레를 먹고 자주 생각이 나서 까눌레를 판매하는 많은 카페를 찾아다녔지만 모뉴에트의 까눌레의 맛을 느낄 수 없었어요. 그래서 재방문하게 되었어요. 그만큼 입맛을 당기는 맛이라는 거죠!
인절미 까눌레는 겉을 감싸고 있는 인절미 가루가 특징인데요. 입안에 들어오면 보리의 고소한 향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인절미 가루 때문에 살짝 텁텁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음료와 함께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인절미 까눌레는 제주 보리를 이용하여 만들었다고 하네요.
설탕으로 덮여 까눌레는 시나몬 맛이 특징인 츄러스 까눌레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까눌레예요.
모뉴에트 츄러스 까눌레는 놀이공원에서 파는 츄러스 맛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놀이공원에서 파는 츄러스 보다 더 달달하고 시나몬 향이 더 풍부하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제주 말차 까눌레를 추천드려요.
까눌레의 촉촉한 속까지 말차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입안 가득 말차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쇼콜라 까눌레 또한 말차 까눌레와 마찬가지로 촉촉한 속이 초코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겉면도 초코 가루로 덮여 있기 때문에 진한 쇼콜라의 풍미를 가득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모뉴에트에서 주문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까눌레는 맛과 풍미는 서로 다르지만 전체적인 식감은 동일합니다.
마지막은 얼그레이의 향긋한 향기에 빠질 수 있는 얼그레이 까눌레입니다.
여러 종류의 까눌레를 주문했다면 얼그레이 까눌레는 마지막으로 드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얼그레이 홍차의 깊은 향이 입안에 남아 있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클래식 음악과 풍미 가득한 까눌레가 힐링을 주는 제주 구좌읍 카페 모뉴에트 어떠신가요?
달달함과 잔잔함이 공존하는 곳을 찾으신다면 제주 모뉴에트를 추천드릴게요.
즐거운 제주 여행 되세요 :)
제주 구좌 카페 모뉴에트가 궁금하시다면?
Map : 제주 제주시 구좌읍 종달동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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