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천읍 카페 5L2F 오엘이에프 앤틱한 분위기의 라떼맛집

제주도 조천읍 카페 5L2F 오엘이에프 앤틱한 분위기의 라떼맛집

안녕하세요. 정머그입니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이하여 제주도를 찾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오늘은 제주도 조천읍의 한적한 시골마을 와흘리에 있는 카페를 소개하려 해요. 제주도 카페 추천이라고 검색해 봤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카페! 5L2F 오엘이에프를 소개합니다. 

 

 

 

곳곳에 심긴 식물들이 주는 여유와 앤틱함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차를 타고 오다 보면 한적한 시골마을인 와흘리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런 곳에 유명한 카페가 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굽이굽이 들어오다 보면 5L2F 오엘이에프를 마주하게 됩니다. 마당이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눈에 확 띄더라고요. 드디어 제주도 카페 중 꼭 와 보고 싶었던 곳을 방문하게 되었네요.

 

5L2F 오엘이에프의 첫인상은 "앤틱하다"였어요. 마당에 들어선 순간 깊은 여유가 느껴지며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덕분에 여행으로 상기된 마음이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 수 있었어요. 5L2F 오엘이에프의 전체적인 색감은 연한 브라운 톤이라 눈이 편안해지면서 여유가 가득해지는 느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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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화~토 10:00-18:00
일, 월 정기휴무

-포장 가능-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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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금요일 점심시간 이후에 방문했는데 이 시간에는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한적하게 카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만약 매장 앞 주차장에 자리가 없다면 들어오는 마을 입구에 넓은 공터에 주차를 하면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황토로 만든 벽과 칠이 벗겨진듯한 테이블과 의자들은 5L2F 오엘이에프의 느낌을 잘 나타내 주는 듯 합니다. 야외 테이블 좌석이 꽤 있습니다. 날씨가 좋다면 밖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하지만 그늘이 있진 않기 때문에 햇빛이 따가운 날이나 여름엔 사진찍는 용도로만 추천드리고 싶네요. 외부도 잘꾸며져 있기 때문에 사진이 아주 감성적이게 나오더라고요.

 

안에 들어가니 새빨간 장미가 반겨주네요. 쨍한 색상을 찾아보기 힘든 5L2F 오엘이에프에서 장미를 보니 한눈에 확 띄었어요. 자칫하면 올드해 보일 수 있지만 이곳에 가득 채워진 여유와 은은하게 퍼지는 장미의 향은 꽤 비슷하다고 느껴졌어요.

 

위의 사진은 5L2F 오엘이에프의 분위기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사진인데요.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작은 소품들과 나무로 만들어진 창문은 정적인 느낌을 주며 잠시 바쁜 마음을 내려놓으라고 말하는 듯했어요.

 

5L2F 오엘이에프라는 이름에는 5개의 빵과 2마리의 물고기라는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는 성경에 나와있는 오병이어 이야기를 말하는데요. 예수님이 빵 다섯 조각과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의 사람들을 배불리 먹인 기적의 이야기라고 하네요.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과 정성이 담긴 음료를 통해 널리 여러 사람을 배불리 하겠다는 사장님의 철학이 담긴 의미 있는 이름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시그니처 153 커피와 부드러운 크림 크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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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의 가격은 5천 원대에서 8천 원대까지로 가격은 꽤 높은 편입니다. 커피 종류는 많기 때문에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메뉴를 고를 때 한 번쯤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반면 티를 제외한 논 커피의 종류는 3가지밖에 없어서 커피를 잘 먹지 못하는 분들에겐 많은 선택권이 있진 않습니다.

5L2F 오엘이에프는 시그니처 메뉴인 153커피와 대표 메뉴 중 하나인 크림 크레마가 가장 잘 나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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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커피를 드실 분들은 따로 원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블렌드 원두로는 오엘이에프(쥬시, 베리, 열대과일, 밀크 초콜릿), 그레이스(부드러운 산미, 너티, 캐러멜), 미라클(마일드, 살구, 아몬드, 카카오, 브라운 슈가), 킹(바디, 다크 초콜릿, 베리)가 있으며, 하나의 맛과 향이 느껴지는 싱글 오리진 원두로는 디카페인 과테말라와 에티오피아 예가체프가 있습니다.

 

원두의 가격은 모두 동일합니다.

블랙커피의 원두가 마음에 들었다면, 해당 원두의 팩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음 방문 땐 블랙커피를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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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 메뉴 -

153 커피 (7,000원)
크림 크레마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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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음료가 나왔네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5L2F 오엘이에프의 시그니처 메뉴인 153 커피와 베스트 메뉴인 크림 크레마입니다. 색 바랜 테이블 위에 올려 사진을 찍으니 색감이 아주 찰떡이었어요.

두 메뉴를 얼핏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한 모금 하면 각자 자신만의 개성을 강하게 보여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커피색과 비슷한 얇은 크림 띠가 올라간 것이 153 커피인데요. 크림에서 느껴지는 쫀득함과 달달함이 기억에 남네요. 저는 크림과 커피를 섞지 않고 마셨어요. 달달한 크림이 들어오고 그다음으로 쓴 맛의 커피가 들어오는 맛의 연속이 너무 재밌었어요.

새하얀 크림이 풍성하게 올라가 있는 것은 크림 크레마입니다. 비슷한 비주얼의 153 커피와 비교해 봤을 때, 153 커피의 크림보다는 꾸덕한 느낌은 없었어요. 하지만, 크림의 부드러움은 크림 크레마만의 매력으로 느껴졌어요. 부드러운 크림이 쓴 맛의 커피를 중화해주며 입안에 은은한 향이 남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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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소소한 풍경과 깊은 여유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제주 조천읍 카페 5L2F 오엘이에프를 추천드릴게요.

제주 조천읍 카페 5L2F 오엘이에프가 궁금하시다면?

 

Map: 제주 제주시 조천읍 와흘상길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