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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머그의 카페 가이드/서울

문래역 카페 노해 초코 아이스크림 라테

by 정머그 2022.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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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역 카페 노해 NOHAE


안녕하세요. 정머그입니다.

21년 8월 가오픈을 시작해서 바닷가에 펼쳐진 드넓은 벌판을 상징성 있게 그려낸 카페 노해
문래역 3번 출구에서 얼마 가지 않아서 보이는 작은 카페 하나가 있습니다.
노해의 첫인상은 평범한 여느 카페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문을 열기 전까지는 말이죠.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가득 차 있는 노해만의 감성적인 분위기가 확 느껴졌습니다.

 

작지만 고요한 곳

 



-OPEN-

주중 10:00~20:00

토요일, 공휴일 12:00~19:00

일요일 휴무


-주차-

공간 협소, 카페 뒤편


카페 영업 요일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픈이며 공휴일에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은 정기 휴무라고 합니다.
참고하셔서 헛걸음하시는 일 없도록 해요.


주차 공간은 카페 뒤편에 있습니다.
한적한 동네가 아닌 대도로변에 위치한 카페이다 보니 주차 공간은 협소합니다.
서울에 있는 카페를 이용할 때에는 자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금액적으로 매우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모습입니다.
화이트와 우드 톤으로 꾸며진 카페 내부가 따뜻한 분위기를 내며 반겨 주는데요.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요소는 주방을 분리시킨 가벽이었습니다.
자칫하면 답답해 보일 수도 있는데 가벽의 반은 반투명 유리로 시공하여 답답함을 덜어 주었고, 동시에 주방과 테이블을 분리하여 난잡해 보인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또한, 가벽 위에 공간을 내어서 마샬 스피커를 올려놓은 인테리어를 볼 수 있는데요.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면서 잔잔한 음악이 위에서부터 흘러나와서 소리가 귀로 직접적으로 쿵쿵 울려대지 않았습니다.

우드 벽면의 이 작은 틈은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처음 보자마자 이곳을 호기심으로 들여다보았는데요. 작은 틈의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바로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포커싱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어쩌면 카페 노해가 커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인테리어를 통해 대신 말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하지 않은 분들도 한 번쯤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는 마성의 작은 창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매장의 규모는 넓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테이블은 총 5개로, 4인 테이블 2개와 2인 테이블 3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작은 매장이기에 대화할 때 옆 테이블에 방해가 되지 않게 소곤소곤 말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카페 노해에는 작은 고요함이 가득 차게 됩니다.
둘 혹은 셋이 와서 조용히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공간입니다.


테이블 위에는 바다가 그려진 테이블보가 있습니다.
실크 같은 부드러운 재질이었는데요.
이 부드러운 테이블보를 깔아 놓으니 마치 테이블에서 바다가 흘러 내려오는 것 같네요.
바닷가에 펼쳐진 벌판이라는 노해의 뜻을 잘 나타내 주는 요소입니다.
석양이 지고 있는 하늘에 파도가 찰싹거리는 넓은 벌판을 보고 있으면 어떠한 느낌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여유, 한적함, 고요함이라는 느낌들이 떠오릅니다.
신기하게도 이곳에 들어와서 앉아 있으면서 느꼈던 느낌들도 여유, 한적함, 고요함이었습니다.
아마 카페 노해에 이 모든 느낌들이 잘 녹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페의 한편에는 작은 공간을 커버하기 위한 전신 거울이 놓여 있습니다.
혼자 혹은 같이 온 지인들과 거울 셀카를 남겨 보는 것도 노해 카페를 추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벽면에 붙여 놓은 카페 노해의 포스터.
온전히 카페 노해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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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와 초코라테

카페 노해의 메뉴판입니다.
커피와 논 커피 그리고 알코올류로 나뉘어 있습니다.
요즘 알코올을 파는 카페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 질 녘 즈음 카페 노해에 와서 한잔 하며 하루를 마무리해도 좋을 것 같네요.

카페 노해의 시그니처 메뉴는 딸기라떼와 초코라떼입니다.
아이스로 주문했을 때에만 음료 위에 아이스크림이 올라간다고 하니 주문할 때 참고하세요.
또 다른 시그니처 라떼는 노해라떼인데요. 주문은 오직 아이스로만 된다고 합니다.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들을 보니 맛이 더 궁금해지는데요.
다 주문해서 먹을 수는 없으니 고민이 됐습니다.
그래도 그 카페의 시그니처 음료는 꼭 먹어봐야겠죠.

카페 노해의 디저트 메뉴는 바스크 치즈 케이크와 크로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크로플은 위에 올라가는 토핑의 종류에 따라 브라운 치즈 크로플과 아이스크림 치즈 크로플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브라운 치즈 크로플은 두 스쿱의 아이스크림과 함께 곱게 갈려진 브라운 치즈가 올라간 메뉴이고 아이스크림 치즈 크로플은 두 스쿱의 아이스크림만 올라간 메뉴입니다.
바스크 치즈케이크는 노 밀가루라고 하니 소화에 어려움 있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가 될 것 같아요.

우드 벽면 한쪽에는 노해의 감성이 듬뿍 담긴 포장 용기가 있습니다.
크로플은 포장 주문 시 2,000원이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SOLD OUT이 아닌 디저트는 모두 포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제 주문을 해 볼까요?
카페를 오기 전 점심을 먹었기 때문에 배가 불러서 음료만 주문해 보았습니다.



-주문 메뉴-

아메리카노 hot (4,000원)

초코라떼 ice (5,000원)


 

주문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초코라떼가 나왔습니다.
블랙의 테이블은 음료에 포커스가 가도록 해 줍니다.
하드 해 보이는 아이스크림 겉면이 구미를 자극시켰는데요.

초코라떼의 솔직한 맛 리뷰를 써 보자면, 보기 좋은 데코레이션에 비해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깊은 생초콜릿 맛이 나는 초코라떼를 선호하는데 이 초코라떼는 깊은 초코 맛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위에 올라간 아이스크림이라도 진한 생 초콜릿 맛이 났으면 좋았을 텐데 이것 또한 심심한 맛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시그니처 메뉴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리뷰이기에 이 맛이 좋은 분들도 있을 겁니다.

감각적인 머그잔에 나왔던 따뜻한 아메리카노입니다.
둥근 곡선의 손잡이가 달린 머그잔이라 그립감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쁜 머그잔에 나온 아메리카노라서 맛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네요.
아메리카노는 기대감에 걸맞은 깊은 바디감으로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고소하고 묵직한 느낌의 아메리카노를 선호하는데, 제 취향에 딱 맞는 맛이었습니다.
커피가 나올 때 같이 나오는 커피 노트를 참고하세요.
노해 아메리카노 맛을 더 알 수 있을 거예요.



문래역 카페 노해(NOHAE)가 궁금하시다면?

Map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118 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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